NOTICE

2024년 문화살롱 5120 전시공모 ‘공유시선’ 결과 발표

2024년 전시공모 ‘공유시선’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전시 공모를 통해 총 네 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작가/팀은 2025년 문화살롱 5120에서 전시를 선보이게 됩니다.

최종 선정된 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김민철, 노경민
■ 이용빈, 최서현
■ 임성빈, 심정우
■ 하성욱, 윤정민

선정된 팀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전시 준비와 관련한 안내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심사평

배혜정(문화살롱 5120 디렉터) | 지원해주신 모든 작가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로 2회 째를 맞이한 문화살롱 5120의 전시공모 ‘공유시선 共有視線 (The Age’s Glance)’은 신진작가에 전시 기회를 제공하여 이를 통해 경력과 경험을 쌓고 이러한 자리가 시민에 문화 향유의 장이 되도록 하는 목표 하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팀을 이뤄 지원한 작가들의 경우 개별 작가의 작품세계와 전시기획의 유기적 연결에 아쉬움이 남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인으로 지원한 경우 심사의 과정에서 주최측의 고민 하에 매칭이 이루어진 경우도 있어, 과정으로서의 본 공모가 2025년에 선보일 전시들에 기대가 큽니다. 기관과 공모 선정자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만들어 가는 본 프로그램의 특성상 앞으로 펼쳐질 1년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려 봅니다.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하신 지원자분들께도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성근(레인보우큐브) | 이번 공모에는 개인 지원자가 많았으나, 2인 인상의 단체지원자도 적지 않았다. 단체 지원자 중에는 작가와 작가의 조합을 이룬 형태가 많았으며, 기획자와의 협업을 통한 전시 기획안을 제안한 지원자도 있었다. 개인과 단체에 대한 공모 구분을 두지 않고, 자유로운 전시 제안을 통해 보다 활발하고 다층적인 예술적 시도가 있기를 바라는 문화살롱5120의 공모 취지에 따라, 개인과 단체 간 심사 차등을 두지 않았다. 다만 단체지원자의 경우 제시한 전시 주제 또는 컨셉트가, 구성원 각자의 작품과 유의미한 조합을 이루어 내어 전시로 완성될 수 있는지를 추가로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하였다.

개인 지원자의 경우 자신의 창작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있어서 작은 소재,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하였다 하더라도 이것을 보다 깊이 있는 주제로 확장하여 작품으로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엿보이는 지원자가 주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하더라도 그 주제를 뒷받침하는 작가 자신의 경험, 연구 과정, 예술관 등이 뚜렷하지 않아 작품과의 연결성에 아쉬움이 남는 지원자도 있었다.

‘공유시선’의 지난해 선정 작가의 전시가 성공리에 마무리된 시점에서, 2025년을 준비하는 ‘공유시선’을 심사하게 되어 올해 진행된 선정 작가의 전시들이 심사의 기준점이 되었다. 지난 선정자의 전시를 통해 새로운 청년 예술가의 신선한 시도를 볼 수 있었던 만큼 최종 선정된 지원자의 전시도 기대가 된다. 청년-지역 예술가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공모 기준에 따라 근소한 차이로 선정되지 못한 지원자가 많았으므로, 선정되지 못한 지원자분들에게도 여전한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장진택(독립기획자) | 수준 높은 작업의 다수 사례 가운데 소수의 수상작을 선정하는 일이 분명 수월치는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엔 서로 다른 작업의 범주에 속한 개별의 예술가들이 기획의 측면에서 전시를 꾸리고자 한 경우가 꽤 있었는데, 이는 곧 지역과 청년 예술가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기관의 프로그램을 다채롭고 완성도 있게 꾸며줄 것이라는 점에서 분명 고무적이라 하겠습니다. 선정된 예술가들 역시 이상의 조건들에 부합하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을뿐만 아니라, 조각, 회화, 설치, 디자인, 미디어 등의 다양한 매체를 가로지르는 인상적인 기획을 제안하였기에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본 공모를 통해 지역의 예술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선정된 분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